하나님의 뜻 분별하기 > 다움칼럼

「하나님의 뜻 분별하기」
  야보크 기도회에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 후속으로 ‘하나님의 뜻 분별하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10~12주 정도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은 대부분 성도의 바람인데 정확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과 다르게 자기 생각과 판단에 따라 결정한 일인데, 적절한 성경 말씀을 인용해서(그 말씀의 본래 메시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도 가끔 이런 실수를 범하는데 그래서 제가 매일 아침 기도하면서 확인하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교회를 잘 세워가고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지난주에 “하나님의 뜻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뜻 분별하기 첫 설교를 했는데, 보편적으로 성도들이 성경을 근거로 해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렇지만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잘 정리되지 않은 하나님의 뜻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하나님의 뜻에 대한 보편적인 성도들의 이런 생각이 진짜 성경적인지는 이후 나눌 말씀으로 자세하게 살펴볼 겁니다.) 첫 번째는 주권적인 하나님의 뜻으로 우주와 세상 만물과 역사를 다스리고 통치하는 하나님의 뜻인데, 우리에게 말해줘도 이해할 수 없는 말 그대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입니다. 두 번째는 도덕적인 하나님의 뜻으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율법, 즉 모든 사람의 삶의 원리로 주어진 진리입니다. 우리가 평상시에 성경의 말씀에 잘 순종하고 있다면 우리는 도덕적인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 확실합니다. 세 번째는 개인적인 하나님의 뜻으로 각 개인에게 특별하게 정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바람입니다. 진학, 취업, 결혼, 자녀들의 문제, 가정의 문제, 인간관계 문제에서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말합니다.

  그런데 주권적인 하나님의 뜻과 도덕적인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이미 정해졌고, 또 주어진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면 됩니다. 문제는 개인적인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해서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고 싶은데 이 뜻을 분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그래서 10~12주 동안 어떻게 하면 개인적인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세 가지 정리는 앞서 밝힌 것처럼 보편적으로 성도들이 성경을 근거로 해서 생각하는 하나님의 뜻을 정리한 것인데, 이것인 진짜 성경적인지는 차차 말씀을 나누면서 살펴볼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분별과 관련한 책 추천을 원한다면 ‘게리 프리슨 & 로빈 맥슨’의 ‘나의 결정과 하나님의 뜻’을 강추합니다. 400페이가 넘는 분량인데 하나님의 뜻 분별하기에 대해 체계적으로 탐구하길 원한다면 꼭 읽어보세요. 쉽고 적은 분량의 책을 원한다면 ‘이재욱’의 ‘나의 선택과 하나님의 뜻’을 추천합니다. 120페이지 분량이고 ‘나의 결정과 하나님의 뜻’의 요약판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내용이 비슷합니다. 다른 책을 원한다면 더 추천해 드릴 수 있으니 문의하세요. 아무튼 야보크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