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역을 시작하며 다음 세대를 잘 세워야 교회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으로 14년간을 달렸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 여름 아프리카 선교지 여행을 하며 몇 분의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의 사역과 삶을 보며 저의 14년간의 사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개척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을 시작하며 몇 가지 선택지를 두고 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진지하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하면 됩니까? 말씀하시는 데로 순종하겠습니다.” 8개월의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말씀들을 붙들고 개척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믿음이 없고 주저하는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계속 말씀을 주심으로 확신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나면서 완전히 자립했고, 5년이 지나고 더 넓은 곳으로 장소를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년은(2017-2021년) 다움교회가 하나님이 주인이신 건강한 교회로 서기 위해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몸부림친 기간이었습니다. 성도들의 이런 몸부림을 이쁘게 봐주신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셔서 사람으로 비유하면 이제 갓 청소년 시기에 접어든 교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5년은(2022-2026년) 하나님이 주인이신 건강한 조직교회가 되기 위해 일꾼을 세우고 훈련을 세팅하고 다음 세대와 선교와 긍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신 건강한 교회,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분께 온전히 순종하는 교회, 우리 성도 모두 이런 교회가 되어 하나님만 높여드리기 위해 다시 시작합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리고 저와 가족들과 성도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제가 먼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