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는 까치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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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2-03-26 15:04 조회 253 댓글 0본문
「집 짓는 까치를 보며...」
3주 전부터 목양실 창으로 보이는 전봇대(목양실 아주 가까운 곳에 3개의 전봇대가 보입니다.)에 까치 3마리가 집을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3주가 지났음에도 집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주 전에 처음으로 집을 짓기 시작하고 3~4일이 지나 공정률이 60~70% 정도 진행되었을 때 바람이 많이 불어 집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다음 날 본래 짓던 집을 포기하고 목양실 창에서 제일 가까운 전봇대로 옮겨와 다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전봇대보다는 지지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훨씬 튼튼하게 지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4~5일 지나서 90% 이상 진행되었을 때 전선 선로를 정비하는 분들이 까치집을 다 털어버렸습니다. 전봇대에 새들이 집을 지으면 누전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서 전선 선로 점검하시는 분들은 새집을 보는 족족히 다 털어버립니다. 그런데 그다음 날 까치들은 같은 전봇대에 또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집을 짓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50% 정도 진행되고 어젯밤에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아침에 출근해 보니(토요일) 또 까치집이 엉망이 되어 있었습니다. 말이 통한다면 진심으로 까치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더 놀랍고 안타까운 것은 3주 전 처음 집을 지었던 그 전봇대로 옮겨가서 아침부터 다시 집을 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지역은 아직 건물이 아무것도 없어서 바람도 심하게 불고 전선 선로 점검하는 분도 자주 왔다 갔다 해서 외부 환경으로 봐도 까치집이 완성되기 어렵고, 완성된다고 해도 사람들이 가만히 두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도 다시 부지런히 집을 짓고 있습니다.(이 칼럼을 쓰는 지금도 까치들은 열심히 집을 짓고 있습니다. 공정률 20%)
까치들의 이런 모습을 3주 동안 지켜보면서 되지도 않고, 하면 안 되는 일을 붙들고 미련스럽게 고집을 부리는 우리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시며 마음 아파하시고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까치들은 지금 집을 짓는 곳이 집을 짓기에 적당하다고 판단했기에 고집스럽게 집을 짓고 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곳은 까치들이 집을 짓기에 적당한 곳이 아닙니다. 천적으로부터는 안전할지 모르겠지만, 자연적인 요건과 집이 완성돼도 사람들이 가만두지 않아서 오래가지 못할 겁니다. 까치들이 이를 빨리 알고 집짓기 적당한 곳으로 옮겨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알지 못하는 까치들은 고집스럽고 미련스럽게 계속 안 되는 곳에서 집을 짓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어제 우리 삶에서도 이런 모습이 너무 많이 나타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옳은 일이며, 잘 될 것 같고, 가능할 것 같은데 하나님이 보실 때는 잘못된 일이고 그 길로 가서는 안 되기에 계속 막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집스럽고 미련스럽게 끝까지 그 길을 가려합니다. 나중에는 하나님이 이런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셔서 그렇게 하도록 허용합니다.(이를 신학 용어로 ‘허용적 작정’이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시며 기다리십니다. 나를 이렇게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솟아나며 눈가에 눈물이 맺힙니다. 그리고 최대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고 순종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몸부림치면서 고집스럽거나 미련스럽지 않게 순종하며 살았으며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3주 전부터 목양실 창으로 보이는 전봇대(목양실 아주 가까운 곳에 3개의 전봇대가 보입니다.)에 까치 3마리가 집을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3주가 지났음에도 집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주 전에 처음으로 집을 짓기 시작하고 3~4일이 지나 공정률이 60~70% 정도 진행되었을 때 바람이 많이 불어 집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다음 날 본래 짓던 집을 포기하고 목양실 창에서 제일 가까운 전봇대로 옮겨와 다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전봇대보다는 지지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훨씬 튼튼하게 지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4~5일 지나서 90% 이상 진행되었을 때 전선 선로를 정비하는 분들이 까치집을 다 털어버렸습니다. 전봇대에 새들이 집을 지으면 누전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서 전선 선로 점검하시는 분들은 새집을 보는 족족히 다 털어버립니다. 그런데 그다음 날 까치들은 같은 전봇대에 또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집을 짓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50% 정도 진행되고 어젯밤에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아침에 출근해 보니(토요일) 또 까치집이 엉망이 되어 있었습니다. 말이 통한다면 진심으로 까치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더 놀랍고 안타까운 것은 3주 전 처음 집을 지었던 그 전봇대로 옮겨가서 아침부터 다시 집을 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지역은 아직 건물이 아무것도 없어서 바람도 심하게 불고 전선 선로 점검하는 분도 자주 왔다 갔다 해서 외부 환경으로 봐도 까치집이 완성되기 어렵고, 완성된다고 해도 사람들이 가만히 두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도 다시 부지런히 집을 짓고 있습니다.(이 칼럼을 쓰는 지금도 까치들은 열심히 집을 짓고 있습니다. 공정률 20%)
까치들의 이런 모습을 3주 동안 지켜보면서 되지도 않고, 하면 안 되는 일을 붙들고 미련스럽게 고집을 부리는 우리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시며 마음 아파하시고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까치들은 지금 집을 짓는 곳이 집을 짓기에 적당하다고 판단했기에 고집스럽게 집을 짓고 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곳은 까치들이 집을 짓기에 적당한 곳이 아닙니다. 천적으로부터는 안전할지 모르겠지만, 자연적인 요건과 집이 완성돼도 사람들이 가만두지 않아서 오래가지 못할 겁니다. 까치들이 이를 빨리 알고 집짓기 적당한 곳으로 옮겨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알지 못하는 까치들은 고집스럽고 미련스럽게 계속 안 되는 곳에서 집을 짓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어제 우리 삶에서도 이런 모습이 너무 많이 나타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옳은 일이며, 잘 될 것 같고, 가능할 것 같은데 하나님이 보실 때는 잘못된 일이고 그 길로 가서는 안 되기에 계속 막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집스럽고 미련스럽게 끝까지 그 길을 가려합니다. 나중에는 하나님이 이런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셔서 그렇게 하도록 허용합니다.(이를 신학 용어로 ‘허용적 작정’이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시며 기다리십니다. 나를 이렇게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솟아나며 눈가에 눈물이 맺힙니다. 그리고 최대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고 순종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몸부림치면서 고집스럽거나 미련스럽지 않게 순종하며 살았으며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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