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입니다 > 다움칼럼

「고난주간입니다」
  개척하고 5년이 지나는 동안 고난주간에 특별한 기도회나 모임을 한 적이 없습니다. 성도들의 숫자가 적어서 특별한 뭔가를 한다는 것이 부담되기도 했고, 여러분의 거주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이 또한 부담되었습니다.(이런 이유로 아직 우리 교회는 새벽기도회가 없는데,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그런데 올해를 시작하면서 이제 특별기도회나, 특별 모임을 해봐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1월에 신년 특별 야보크 기도회를 했고, 이번 고난주간에도 특별 야보크 기도회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주일에 로마서 강해를 통해 복음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는데, 우리의 구원을 위해 복음에 담겨 있는 모든 내용은 다 중요하고 꼭 필요하지만 그래도 복음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2,000여 년 전에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이번 주간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매년 세계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4월 둘째 주나 셋째 주에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기념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을 묵상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벌써 여러 교회에서 사순절(부활주일 전, 주일을 제외하고 40일 동안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며 회개하는 영적 준비의 기간)에 특별한 모임과 행사를 광고하고,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를 홍보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교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없나? 라고 생각한 분도 계실 겁니다. 아직은 여전히 매일 새벽이나 저녁에 모든 성도가 다 모여서 특별한 뭔가를 한다는 것이 부담됩니다. 하지만 야보크기도회에서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함께 기도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동시에 함께 모여 특별한 뭔가를 할 수 없더라도 각자의 일상에서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며 영적인 준비를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고난주간 일주일의 행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행적을 따라가며 이번 한 주간 그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다음 주일에 예수님의 부활을 온전히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