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비전트립 준비합시다 > 다움칼럼

「컴패션 비전트립 준비합시다」
  2014년 여름, 선교여행으로 아프리카 4개국을 돌았는데(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에티오피아, 케냐) 에티오피아에서는 컴패션 비전트립 팀과 함께 여행했습니다. 이 비전트립을 통해 선교와 구제에 대한 저의 생각이 아주 구체화 되었는데, 제일 먼저 제가 깜짝 놀란 것은 적은 비용으로 한 아이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2014년 컴패션 후원을 시작할 때 한 달에 40,000원이면(현재는 45,000원) 한 아이가 먹고, 입고, 필수 의료지원, 교육, 신앙까지(컴패션 사역은 반드시 교회를 통해서 진행됩니다)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적은 돈으로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아이들이 전 세계에(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등) 너무 많다는 것에 또 놀랐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각 지역에 있는 컴패션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후원금을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후원 아동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효과적으로 재정이 지원되는 것을 보면서 아주 놀랐고,(후원금의 80%가 후원 아동에게 직접 사용되고, 나머지 20%가 사무실 운영, 직원 급여 등으로 사용됩니다) 또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 출석하는 교회, 가정을 둘러보면서 모든 환경은 우리보다 형편없지만 즐겁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의 가정과 교회와 삶의 형편에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 넘쳐났습니다. 그리고 컴패션 후원을 받으면서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을 만났을 때는 정말 그 감동과 기쁨을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이미 그들은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각자의 방법으로 컴패션을 비롯한 여러 곳에 구제하고 있었고, 자신의 직업과 재능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이 비전트립을 하면서 컴패션 후원만 열심히 해도 선교를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직접 데리고 와서 나눔과 섬김, 구제와 선교의 효과적인 사역과 그 감동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8년 정도가 지나서 컴패션 비전트립의 첫발을 내디디려고 합니다. 2014년 여름 이후 한차례 컴패션 비전트립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7년부터 개척을 시작하면서 비전트립이 가능한 때를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가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준비하려 합니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인당 200만원 ~ 300만원 대) 2년 정도 준비해서 가려고 합니다.(코로나 때문에 비전트립이 중단됐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 칼럼에 이어서 싣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여름 모든 성도가 함께 컴패션 비전트립을 갈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할렐루야~~~~

* 아래 사진은 2014년 컴패션 비전트립을 하면서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