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훈 선교사님 가정을 파송합니다 > 다움칼럼

「정창훈 선교사님 가정을 파송합니다」
  우리 교회가 돕고 있는 케냐에서 사역하는 정창훈 선교사님은(합신 신대원 31기 동기) 처음부터 파송교회 없이, 개인 후원만으로 10년이 넘게 선교를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선교사역을 위해 합신세계선교회(합신교단 선교회)에 가입하고 파송교회를 찾아 파송 받기 위해 입국해서 교육받는 중이고 7월 22일에 모든 과정을 마치고 8월에 다시 케냐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지난주 월요일 정창훈 선교사님이 선교 교육을 마치기 전 파송교회를 찾아야 하고, 그래야 파송과 케냐 사역과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다움교회가 파송교회가 되어주기를 부탁하는 연락을 해 왔습니다. 개척할 때부터 정창훈 선교사님 가정을 우리 교회가 파송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 우리 교회는 선교사님을 파송할 만큼 선교재정이 충분하지 않습니다.(보통 파송교회는 선교사님 가정의 현지 한 달 생활비의 70% 감당합니다.) 정창훈 선교사님도 우리 교회의 이런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선교 후원금은 지금 그대로 유지하고(매달 30만 원) 서류상 파송교회가 되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선교사를 파송하는 복을 다움교회가 받았으면 좋겠고, 다움교회는 이 복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대화를 주고받으며 하나님만 의지하고 있는 선교사님의 당당함과(사역자와 선교사의 이런 당당함과 배짱을 저는 너무 좋아합니다.) 우리 교회에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요일 야보크기도회 후 사역지원위원회에서 이 안건을 의논했습니다. 그리고 만장일치로 우리 교회가 정창훈 선교사님 가정을 파송하고, 7월부터 매달 5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차후 선교재정에 여유분이 생기면 선교사님 가정의 한 달 생활비의 70%가 될 때까지(170~180만원) 정창훈 선교사님 가정을 먼저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결정하고 목요일 아침 기도하는데, 아직 감당할 수도 없는데, 정상적으로 선교사님을 파송하려면 몇 년이 더 걸려야 할지 모르는 상황인데, 왜 우리 교회에 이런 영적인 축복을 주시는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쏟아지며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분명히 선포하는데 우리 교회가 지금의 상황에서 선교사님을 파송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적인 복을 받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선교사님을 파송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었지만, 구체적인 계획과 의도를 가지고 파송을 실행한 것이 아니고, 또 파송교회의 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일 하심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면 우리 교회와 정창훈 선교사님 가정 모두에게 그분의 은혜와 복이 풍성하게 넘쳐서 넉넉하게 이 일을 감당케 해 주실 줄로 확신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뻐하고 감사하고 즐거워하며 함께 이 은혜와 복을 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 하심을 기대하며 정창훈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은 재정으로 섬겨야 합니다. 이제 정창훈 선교사님 가정은 우리 교회 선교사님입니다. 현장에서 헌신하며 사역하는 정창훈 선교사님 가정과 이를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하는 우리 교회를 통해 케냐에 복음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질 것이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함께 기대하고 꿈꾸며 기쁨으로 감당해 갑시다. 아! 그리고 선교사님 가정에 넷째가 생겼습니다. 축하합시다.^^ 그리고 내년에 출산하러 오시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도록 파송식 거하게 합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