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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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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2-02-12 16:23 조회 26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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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목자」
  2월 3일 아침에 큐티하면서 선한 목자에 대한 말씀을 깊이 묵상했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요한복음 10장 11절, 14절)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선한 목자에 대해서 여러분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척하기 전 기도회를 하며 준비하고 있을 때, 또 개척하고 1년 가까이 지날 때까지 ‘저 집사님이 우리 교회 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어떤 분은 개척할 때 특정 일과 관련되어 몇 번 만나 얘기를 나누면서 저의 바람은 하나님의 뜻과 전혀 상관없는 일임을 알게 되었고, 또 그냥 친하게 지내던 집사님들 역시 예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면서 자연스럽게 기도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제가 돌봐야 하는 양, 성도가 오고 가는 문제는 만물과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여러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도를 부정하거나 우리 교회는 스스로 오는 분들만 성도로 받고, 다른 교회로 가겠다고 하면 그냥 보내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우리는 매주 화요일에 교회 주변 길거리의 휴지를 줍는 지역 섬김과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도를 했었고, 한 달에 한 번은 주일 오후에 온 성도들이 전도하러 나갔습니다. 앞으로 위드 코로나가 확실하게 자리 잡히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전도하러 나갈 겁니다. 전도는 전도 대상자가 우리 교회에 오든 안 오든 상관없이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또 이렇게 전도하는 것과 별개로 성도가 교회에 등록하고 정착하고 또 교회를 떠나는 문제는 제가 노력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냥 하나님이 저에게 보내는 성도를 제 양으로 생각하고 목숨을 걸고 품어야 하고, 하나님이 다른 곳으로 보내시면 제가 붙들고 싶어도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에서 분명한 결정권자는 만물과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단지 하나님의 종이며 주인이신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저의 임무이며, 저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예수님과 같은 선한 목자 되는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이든 하나님이 보내시는 분이라면 제 양으로 품기로 했고, 교회를 떠날 때도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끝까지 제 양으로 생각하고 품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유든 지금까지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가 떠난 가정은 미국 주재원으로 떠난 가정과 사역지 이동으로 떠난 목사님 가정 이렇게 두 가정이고, 개인은 교회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권사님과 자매와 일 때문에 잠깐 용원에 오셨다 다시 경기도로 올라가신 집사님 이렇게 세 분입니다. 그 외 장기 결석 중인 성도도 한 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이분들을 제 성도로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길게는 교회를 떠난지 5년이 다 되어 가는 분도 있고, 짧게는 3개월 정도 됐는데, 그리고 다른 교회에 잘 정착한 분도 있는데 아직 제게 하나님이 이분들과 관련해서 저에게 분명한 말씀을 주신 것이 없기에 그냥 제 성도로 생각하고 어디에 있든지 좋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길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이 저에게 보내주시는 성도들을 품고 선한 목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칠 것입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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