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와 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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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1-08-14 14:58 조회 369 댓글 0본문
「안개와 같은 인생」
지난주 화요일에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삶이 덧없고 황망하다는 것을 느낄 만한 소식이 들려왔는데, 호산나교회에서 열심히 신앙 생활하던 제 외사촌 누님이 갑자기 소천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어릴 때 외할머니 집에서 자주 만나 놀았던 기억이 있는 누님인데 한동안 교회를 떠나 있다가 13~4년 전부터 호산나교회에서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던 누님이었습니다. 제가 호산나 교회 사역을 할 때 평일에도 카페 봉사를 자주 오셨고, 주일, 수요기도회, 다락방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여러 가지 훈련과 성경 공부에도 열심이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건강이 좋지 않거나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정말 갑자기 소천한 것입니다. 누님 남편이랑 큰아들은 파주에서 드라마, 영화 세트 제작일을 해서 일이 있을 때는 그곳에서 생활하고, 작은아들은 군 복무 중이라 한동안 혼자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흘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지인에게 부탁해서 집을 가보니 식탁에 쓰러져서 이미 소천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집에 혼자 있다가 소천한 것이라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했는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고 당장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으로 6주 정도 지나서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요일에 입관 예배에 참석했는데 남편분과 두 아들에게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지난주에 이 일을 접하면서 그동안 어떤 식으로든 사람이 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이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성경에서도 사람의 생명을 ‘들의 꽃’(사 40:6~7), ‘바람’(욥 7:7), ‘바람에 날리는 낙엽’(욥 13:25), ‘그림자’(욥 14:2) ‘잠시 자는 것’(시 90:5), ‘바람이 불면 시드는 풀과 꽃’(시 103:15~16), ‘안개’(약 4:14) 등으로 비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말씀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말씀으로 시편 90편 10절에서는 사람의 인생이 70년이고 건강하면 80년을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인간의 처지에서는 70~80년도 결코 짧은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영원이라는 하나님의 시간에 비교한다면 분명 ‘안개’, ‘바람’, ‘그림자’와 같이 한순간 존재했다가 사라지는 삶을 사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저의 하루하루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뭔가 특별한 일을 계획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산다는 말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하나님과 더 온전히 동행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고, 늘 제가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제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좀 더 넓은 마음과 사랑으로 다가가야겠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셔서 천국에 간다면(우리 처지에서는 이 일이 ‘갑자기’라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칭찬해 주실 것이고, 이 세상에 남은 가족들과 성도들도 우리의 삶을 인정하며 신앙의 본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우리의 삶이 안개와 같은 인생임을 기억하고 좀 전에 설명한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지난주 화요일에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삶이 덧없고 황망하다는 것을 느낄 만한 소식이 들려왔는데, 호산나교회에서 열심히 신앙 생활하던 제 외사촌 누님이 갑자기 소천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어릴 때 외할머니 집에서 자주 만나 놀았던 기억이 있는 누님인데 한동안 교회를 떠나 있다가 13~4년 전부터 호산나교회에서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던 누님이었습니다. 제가 호산나 교회 사역을 할 때 평일에도 카페 봉사를 자주 오셨고, 주일, 수요기도회, 다락방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여러 가지 훈련과 성경 공부에도 열심이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건강이 좋지 않거나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정말 갑자기 소천한 것입니다. 누님 남편이랑 큰아들은 파주에서 드라마, 영화 세트 제작일을 해서 일이 있을 때는 그곳에서 생활하고, 작은아들은 군 복무 중이라 한동안 혼자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흘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지인에게 부탁해서 집을 가보니 식탁에 쓰러져서 이미 소천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집에 혼자 있다가 소천한 것이라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했는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고 당장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으로 6주 정도 지나서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요일에 입관 예배에 참석했는데 남편분과 두 아들에게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지난주에 이 일을 접하면서 그동안 어떤 식으로든 사람이 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이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성경에서도 사람의 생명을 ‘들의 꽃’(사 40:6~7), ‘바람’(욥 7:7), ‘바람에 날리는 낙엽’(욥 13:25), ‘그림자’(욥 14:2) ‘잠시 자는 것’(시 90:5), ‘바람이 불면 시드는 풀과 꽃’(시 103:15~16), ‘안개’(약 4:14) 등으로 비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말씀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말씀으로 시편 90편 10절에서는 사람의 인생이 70년이고 건강하면 80년을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인간의 처지에서는 70~80년도 결코 짧은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영원이라는 하나님의 시간에 비교한다면 분명 ‘안개’, ‘바람’, ‘그림자’와 같이 한순간 존재했다가 사라지는 삶을 사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저의 하루하루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뭔가 특별한 일을 계획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산다는 말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하나님과 더 온전히 동행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고, 늘 제가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제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좀 더 넓은 마음과 사랑으로 다가가야겠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셔서 천국에 간다면(우리 처지에서는 이 일이 ‘갑자기’라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칭찬해 주실 것이고, 이 세상에 남은 가족들과 성도들도 우리의 삶을 인정하며 신앙의 본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우리의 삶이 안개와 같은 인생임을 기억하고 좀 전에 설명한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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