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님께 영광 - 시즌1 > 다움칼럼

「오직 하나님께 영광 - 시즌1」

  교회 개척을 시작할 때도 그랬고, 저의 목회 철학인 교회론 말씀을 나눌 때도 그랬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를 세우겠다는 생각으로 만 5년을 지나올 때도 그랬고, 지금 진행 중인 교회 이전을 시작할 때도 그랬고 모두 한결같이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몸부림쳐왔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본래 성경에서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라고 말씀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현실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더 강하게 했습니다. 믿음의 집안에서 모태신앙으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보고 듣고 경험하게 되었는데, 그 문제 중 교회 확장과 건축, 임직과 관련한 일은 때에 따라 교회에 꼭 필요한 일인데, 왜 그 일을 통해 그렇게 많은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싸우고, 나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어릴 때와 젊을 때 교회와 관련된 풀리지 않는 숙제를 안고 사역자가 되어 그 문제들의 한 가운데 서서 보기 시작하면서 이 모든 문제는 인간의 욕심과 교만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드러내고 싶고, 과시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교만들, 다른 사람보다 자기가 더 드러나야 하고 더 인정받아야 한다는 욕심들이 이 모든 일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아야 한다는 진리를 밀어내고 목사와 성도 할 것 없이 자기가 영광 받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셔야 한다는 생각으로 늘 깨어 있지 않으면 각자의 교만과 욕심을 드러내며 분열과 싸움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 – 시즌1’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 시즌1’은 우리 교회의 이전을 통해 하나님만 영광 받으셔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의 준비와 진행과 결과까지 모두 하나님의 방법에 따라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도록 진행하기 위함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기간은 교회 이전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 올해 7월부터 이전한 후 완전히 자리잡혀 안정기에 접어들 내년 12월까지 1년 6개월 동안입니다. 그리고 교회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것인데(시즌2, 시즌3….) 모든 것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셔야 한다는 우리의 결단과 의지를 표현하는 눈에 보이는 중요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성도의 최종 목적이 우리 가슴에 다시 새겨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 – 시즌1’에서는 아래의 질문들을 머릿속에 새기고 계속 확인하면서 내년 12월 모든 성도가 함께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진행되는 모든 일을 통해 정말로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시고, 이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임이 드러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오직 하나님께 영광 – 시즌1’을 진행하며 계속 기억해서 평가해야 할 질문

1. 모든 성도가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순종했는가?
2. 세상적인 사고방식과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와 방법에 따라 일이 진행됐는가?
3. 목사나 성도의 욕심과 교만이 드러나고 있지는 않았는가?
4. 교회 이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의 선한 영향력이 흘러갔는가?
5. 이전 후 성장에 따른 안정화를 위해 무리한 행정과 사역 등을 진행한 것은 아닌가?
6. 우리 교회 이전으로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셨고, 우리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이 드러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