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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강림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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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1-05-22 13:58 조회 29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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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강림을 감사하며...」

  오늘은 성령강림 주일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성령강림 주일을 절기 주일로 지키지 않았지만, 우연히 고신대학교 황대우 교수님의 짧은 글을 읽고 성령강림 주일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달 전에 이와 관련해서 황대우 교수님의 글을 이 코너에서 나눴는데 오늘이 성령강림 주일이기에 다시 일부 내용을 나눕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성령님, 그리고 지금도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 올려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탄절과 부활절과 성령강림절은 기독교의 3대 절기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개혁주의 교회 전통의 가장 중요한 절기는 단연 부활절이다. 하지만 부활절과 더불어 성령강림절 즉 오순절 역시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개혁주의 전통의 교회력이다. 그래서 지금도 개혁주의 교회는 성령강림절을 준수하고 있다. 교회사적으로든 신학적으로든 성령강림절 즉 오순절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지키고 있는 유대교 풍습의 맥추절이나, 미국교회 풍습의 추수감사절보다 훨씬 중요한 절기다. 왜냐하면 신학적으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지상 구원 역사의 화룡점정(畵龍點睛) 즉 완성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며, 또한 그 날이 예수님께서 반석 위에 세우시리라 말씀하신 교회가 공적으로 태어난 지상교회의 생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전에도 일하셨고 우리 주님의 탄생을 주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세례를 베푸심으로 공적 사역을 시작하게 하셨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에는 오히려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의 파송을 받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임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 완성하신 구원 사역을 지속적으로 적용하시기 위해 성령 하나님을 자신의 영으로 파송하셨다. 파송된 성령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과 무관한 독립적인 사역을 수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으로써 그리스도의 완성된 구원을 그분의 모든 지체에게 적용하시는 것이다.

  성령강림절은 새로운 시대의 도래, 즉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지상교회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지키면 덕이 될 좋은 교회 절기다. 지상교회의 지체인 모든 성도가 머리이신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교제를 기대하며 ‘마라나타’를 외칠 수 있는 이유는 성령강림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상교회가 성령강림절을 기념하고 준수하는 것은 정당하다. 성령 없이 지상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성령 없이는 말씀 설교도 신앙교육도 복음 전도도 아무런 역사를 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 성령 하나님 한 분만이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기억나게 하시고 가르치시고 감동을 일으켜 순종하게 하신다.

  성령 하나님의 역사 없이는 신자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 그리스도를 알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사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성령의 역사 없이는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성령의 역사 없이는 죽음 이후의 영원한 안식을 소망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 구원의 마지막 사건인 육체의 부활을 소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한 마디로 기독교의 최고 가치, 즉 참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오직 성령 하나님의 손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 최상의 종합선물 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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