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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성도 가정을 떠나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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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0-10-24 13:05 조회 3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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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성도 가정을 떠나보내며...」
  개척하고 지금까지 교회를 세워오면서 감사한 일이 너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함께 신앙 생활하기로 결정하고 다움교회에 출석한 성도 중 교회를 떠나거나 옮긴 성도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교회를 떠났다고 생각되는 분이 3분인데 한 분은 개척 초기에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인 우리 교회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려워 다시 호산나교회로 돌아가신 은퇴 권사님이셨고, 또 한 분은 본래 거주지는 서울이지만 외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딸과 함께 명지에 살다가 딸 가정이 멕시코에 이민 갈 때 두 손주를 돌보며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떠나신 분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분은 최근에 교회에 새로운 성도가 많아지면서 낯선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 하던 분이 자기 집 근처로 교회를 옮겨 갔습니다. 개척하고 4년이 지나는 동안 이렇게 3분이 교회를 떠나셨고, 아이들을 포함해서 14명으로 시작한 교회가 지금은 56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 그런데 이번 주 수요일 3년 넘게 함께 신앙 생활했던 김영호 성도 가정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가정으로는 첫 번째로 다움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보통 개척교회를 출석하다가 교회를 옮기거나 떠나는 경우는 담임목사 혹은 성도들 간의 갈등이 원인일 때가 많은데 우리 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다 떠나신 분은 이런 이유가 아니라서 참 감사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고 해도 성도가 교회를 떠나거나 옮길 때마다 제 마음 한쪽이 허전하고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더구나 김영호 성도 가정은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함께 어려운 일을 잘 인내하며 견뎠고, 믿음이 조금씩 자라고 있었고, 지금은 점심 식사를 못 하고 있지만, 박미선 성도가 준비한 맛있는 음식으로 주일마다 모든 성도가 식탁의 교제를 나누며 즐거웠고 행복을 누렸습니다. 연우와 연서도 우리 교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잘 지냈고 처음 교회 왔을 때보다 아주 많이 자랐다는 것을 사진을 정리하며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3년 넘게 함께 신앙생활을 하다 떠나기에 제 마음의 허전함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도 저와 비슷한 심경을 느끼는 분이 많을 겁니다.

  미국에 주재원으로 가는 비자가 발급되고 출국하는 날이 정해지면서 김영호 성도 가정을 위해 매일 같은 기도를 했습니다.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사람들, 좋은 교회, 좋은 목사님,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고 배려하며 행복한 가정으로 굳게 서길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주재원으로 교회를 몇 년 떠나있겠지만, 저는 김영호 성도 가정을 제 성도라 생각하고 계속 이렇게 기도하려고 합니다. 요즘은 카톡, SNS, 영상통화 등으로 멀리 있어도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기에 서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여러분도 이 가정을 위해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올 때 다움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할 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김영호 성도, 박미선 성도, 연우, 연서 모두에게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과 복이 넘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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