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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손 목사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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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0-10-31 13:49 조회 48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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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손 목사의 감사」
  다음 주가 추수 감사 주일입니다. 요즘 우리가 지키는 추수 감사 주일은 옛날 농사를 지을 때와는 조금 다르게 한해를 돌아보며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추수 감사 주일에 여러분의 감사를 생각해 보고 소그룹 시간에 3~4가지를 나누게 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소그룹에서 우리의 감사를 나눌 수 없지만, 각자 개인적으로 올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마음을 담아 감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난 한 주 하나님께서 저와 가정과 교회에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는 올 한해 저와 우리 가정과 자녀들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개척하고 난 후 3년 동안 잘 지내다가 올해 지병으로 좀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전 교회에서 사역할 때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했던 적도 있었고, 집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응급실로 직행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라도(걸어 다닐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지낼 수 있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집사람도 가정에서, 교회에서, 선교원에서 자기 역할을 잘 감당해 줘서 감사하고 경제적인 부분에서도(개척교회 목사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큰 문제 없이 잘 지나와서 감사합니다.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지한, 지아가 순종적인 자녀로 가정, 교회, 학교에서 잘 지내줘서 감사하고(아빠라서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착한 거로는 자랑할 만합니다.), 지율이와 지희는 아이 같이 저의 화를 돋웠다가도 기쁨을 주는 사랑스러운 자녀로 잘 지내줘서 감사합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개척교회 목사들의 가정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올 한해도 저와 우리 가정과 자녀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또 교회적으로도 감사한 것이 많습니다. 먼저는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완전히 자립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보통 교회가 자립 되었다고 할 때 그 기준은 제 판단으로는 본 교회 성도의 헌금만으로 목사의 사례를 포함해서 교회의 관리와 유지를 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우리 교회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자립했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하나님께서 올해 재정을 넘치게 부어주셔서 자립하고도 남게 하셨습니다.(매달 재정 보고를 단톡방에 올려서 여러분도 확인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재정을 부어주신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인데 함께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도 성도가 줄지 않고 조금씩 늘어난 것도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는 빠른 속도로 성도가 늘지는 않았지만, 매년 조금씩 수적으로도 성장했습니다. 개척 맴버는 어른이 7명이었는데 첫해 12명이 되었고, 다음 해에 17명이 되었고, 그다음 해에 26명이 되었고, 올해 36명에서 지난주 김영호 성도 가정이 미국으로 떠나서 34명이 되었습니다.(청소년 6명 포함입니다.) 개척한 지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라지는 교회가 90%가 넘는 현실에서 우리 교회가 이렇게 성장해 왔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모일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교회 전체적인 분위기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이것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다른 교회 소식을 들어보면 예배만 드리고 흩어지면서 모이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3달 가까이 수요기도회를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했을 때 출석 숫자나 분위기에서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담임목사여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교회에서 나타나는 이런 모습이 바로 작지만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라 확신합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정말 감사하죠. 여러분들도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올 한해 감사한 것을 진심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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