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겠습니다. > 다움칼럼

「저는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5월 둘째 주부터 주일예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주일학교와 중등부, 어른예배, 소그룹 모임까지 다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참 감사한 것은 주일학교와 중등부가 이제 정상적인 조직을 갖추고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부장인 이종태 집사님을 중심으로 찬양인도자(조희정 집사님), 반주자(하현정 사모님), 싱어(홍지연 집사님), 미취학 선생님(양윤정 집사님), 저학년 선생님(조민주 사모님), 고학년 선생님(조연희 사모님)이 세워졌고 중등부도 손정열 집사님이 담당하면서 제대로 조직이 갖추어졌습니다. 주일학교 뿐만이 아니라 어른예배 찬양도 김태운 집사님이 담당하면서 반주자(이혜란 자매), 싱어(도미숙 집사님, 하현정 사모님), 음향담당(김정훈 집사님), 영상담당(손지한 군)이 좀 더 체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움교회가 시작하면서부터 교회의 중요한 일을 결정했던 사역지원위원회와(손성훈 목사님, 하현정 사모님, 이종태 집사님, 도미숙 집사님, 김정훈 집사님, 조희정 집사님) 재정을 담당하셨던 조희정 집사님(이번에 손정열 집사님이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주방을 담당했던 도미숙 집사님, 하현정 사모님, 박미선 성도님 모두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며 지금까지 교회가 건강하게 서 왔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조직이 이렇게 갖추어지고 새롭게 모임을 시작하면서 몇 가지 안건이 저에게 접수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그 안건들은 세워진 조직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아직 규모가 작기에 지금은 교회의 모든 안건과 필요가 저에게 접수된다고 해도 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서류상으로도 외관상으로도 다움교회의 대표가 저이기에 이렇게 하는 것은 당연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규모가 작아도 이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조직이 세워졌으면 간단한 문제는 그 조직 안에서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물론 결정 후 보고는 해야 하고 또 복잡하고 여러 조직과 충돌하고 재정이 많이 드는 것이면 저와 의논해야 하겠죠^^) 이렇게 하는 것은 성경적이기도 합니다. 출애굽기 18장을 보면 모세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고충을 다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장인 이드로의 충고에 따라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을 세웠고 이 조직이 움직이면서 모세도 자신이 집중해야 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민수기 2장과 10장을 보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야영하고, 이동할 때는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아주 자세하게 말씀해 줍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질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것도 확인하게 됩니다. 따라서 질서에 따라 갖추어진 조직 안에서 어떤 문제와 안건이 있을 때 함께 의논하고 풀어가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 성실하게 움직이는 것은 유기체인 교회의 관점에서도 아주 좋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저는 목사의 본연의 임무인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질서에 따라 갖추어진 조직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면 저는 바쁘지 않게 될 겁니다. 그러면 저는 말씀에 더 집중해서 지금보다도 더 깊고, 넓고, 쉽고, 은혜로운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 준비하고 여러분이 더 좋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절대로 놀지 않을게요. 노는 것 같이 보이면 눈치를 팍팍 주세요.ㅎㅎㅎㅎㅎ) 다움교회가 이렇게 건강하게 세워져 가도록 함께 마음을 모으고 노력해 봅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