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강해를 시작하며 > 다움칼럼

『요한복음 강해를 시작하며』

  다음 주일부터 우리는 새롭게 요한복음 강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와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주어지는 ‘생명’의 본질과 영생의 길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은 단순한 예수님의 전기가 아닙니다. 요한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예수님이 단순히 위대한 선생이 아니라 참 하나님이시며, 곧 생명의 근원이심을 선포합니다.
  요한복음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 1:1)라는 장엄한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창조 이전부터 계셨고, 하나님과 함께하셨으며, 곧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요 1:14),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라고 말씀하시며, 오직 그분만이 참된 생명의 길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요한복음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바로 “영원한 생명”입니다. 요한은 그의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을 이렇게 밝힙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즉, 요한복음은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그분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강해의 전체 주제도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로 정했습니다.
  이번 강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그분을 믿는 것이 왜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지 깊이 묵상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나는 생명의 떡이다’(요 6:35),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요 11:25) 등의 선포, 니고데모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오병이어의 기적, 그리고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의 역사 등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의 풍성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 강해를 통해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고, 예수님과 더욱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참된 생명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도님들께서도 함께 기도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함께 말씀을 배우고, 생명으로 충만한 신앙을 세워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