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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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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18-04-14 14:44 조회 1,1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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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왜 그렇죠?」

  지난주 목요일에 수영로교회 도시미자립교회지원팀에서 지원하는 교회 목회자들에게 밥 대접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참석했습니다. 도시미자립교회지원팀 담당 목회자와 팀장 총무 회계 집사님들은 만난 적이 있어서 아는 얼굴이었지만 다른 목회자는 전혀 모르는 분들이었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기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약간 어색하고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식사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몇 분의 목회자의 사역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부터 다움교회와 저의 사역에 대한 점검과 여러 가지 풀리지 않는 고민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그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고민 중에 제가 계속 하나님께 질문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왜 그렇죠?’라는 것입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의 목회자들은 개척 4년, 7년, 10년 되신 분들이었습니다. 처음 제가 놀란 것은 개척 4년은 그렇다고 해도 7년, 10년이나 되었는데 아직 자립이 안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분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세월만 보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한 영혼에 대한 열정, 말씀연구, 기도, 전도 모든 면에서 저보다 훨씬 잘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저 정도 했으면 하나님께서도 교회를 부흥케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도 그 교회들은 아직도 미자립 교회입니다. 개척 7년, 10년이나 되었는데 아직 자립하지 못했다는 것에 첫 번째로 놀랐는데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다음 이렇게까지 했는데 자립 되지 않았다는 것에 더 놀랐습니다. 제가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아서 하나님과 여러분들에게 미안했고 그분들에게도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계속 묻게 되는 질문이 바로 ‘하나님 왜 그렇죠?’입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아침에 기도할 때마다 그 목사님들이 떠오릅니다. 그 교회를 부흥케 해주시고 기쁨과 즐거움의 목회를 할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 왜 그렇죠?’라는 질문으로 며칠 고민하면서 몇 가지로 생각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 중에 한가지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확실한 것이 맞지만 나머지는 확실한 답인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확실한 것만 말씀드리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해 주신 것,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것만 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목회자로 불러주셔서 하나님의 자녀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보게 하신 것만 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것만 해도 저는 평생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목회자로 부른 자 중에 누구에게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자녀를 돌보게 하실지는 하나님의 결정입니다. 우리는 그저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이며, 구원을 포함해서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이기에 우리가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7년, 10년 동안 사역했지만 자립하지 못하는 목사님들을 보면서 ‘하나님 왜 그렇죠?’라고 질문했는데 ‘나의 주권이다.’ 라고 하시면 더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편이 답답합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 함께 나눈 말씀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과 죽음, 부활을 들은 제자들이 불안해합니다. 제자들의 처지에서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의 불안을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불안해하지 마라. 하나님을 믿어라. 나를 믿어라. 라고……. ‘나의 주권이다.’라는 말씀 앞에 마음 한편이 답답한 이유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직 믿음이 부족한 목사입니다.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예수님만 바라보고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제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평안과 기쁨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당면한 문제 앞에서 ‘나의 주권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십니까? 여러분들도 마음 한편이 답답하신가요? 진심으로 저와 여러분들 모두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예수님만 바라보고 무슨 일을 하든지 참 평안과 기쁨 가운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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