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일학교 위기와 대안 - 세대통합교육 (기독신문 이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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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4-10-26 14:37 조회 115 댓글 0본문
「한국교회 주일학교 위기와 대안 – 세대통합교육」 기독신문 이정현 목사(청암교회)
미국의 많은 교회는 이미 20년 전부터 주일학교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 주일학교를 비롯한 다음세대 사역이 안 돼도 너무 안 되었기 때문이다. 2012년 미국 역사상 최초로 기독교 인구가 50% 아래로 떨어졌고, 청소년 세대라 하는 Z세대 중에 기독교 세계관을 소유한 학생들은 4%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가장 큰 교단인 남침례교단의 경우 연간 침례(세례)를 받은 청소년들의 수가 1971년 약 13만 명이었던 것이, 2006년에는 8만 명도 채 안 되게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 사이 전체 인구수는 1억 가까이 늘었음에도 말이다. 그래서 2000년대에 들어와 남침례교단 안에 주일학교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가 일어났다. 그 핵심은 바로 온 세대를 통합하는 주일학교로 전환하는 그림이었다. 실은 이러한 변화가 교회 교육에 처음 시도된 혁신적 변화는 아니다. 원래 교회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것일 뿐이다.
우리는 막연히 주일학교가 교회에 본래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여기는데, 사실 그렇지가 않다. 지금처럼 각 학령별 부서가 있는 세대분리형 주일학교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일반적으로 주일학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버트 레이크스(Robert Raikes)의 활동기인 1780년대에 시작되었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진다. 미국에서 주일학교 운동이 본격화된 것은 1800년대 중반 이후의 현상으로 본다. 그러니 실제로 교회 안에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주일학교가 활성화 된 것은 채 200년이 되지 않은 셈이다. 산업화·근대화의 물결과 전쟁 후 아이들 출생률 증가, 공립학교 시스템의 시작 등 사회 구조가 전면적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교회 안에도 연령별 신앙교육이 확산된 것이다. 그 전까지는 교회들이 모두 세대통합적 예배와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세대통합 교회교육은 지금 당장 시작하면 좋을 가장 안전한 방식의 다음세대 사역이다. 미국교회는 영적대각성운동과 부흥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 초반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그 부흥기 당시 미국교회의 주일풍경은 이러했다. 주일 오전이 되면 일가족이 함께 마차를 타고 동네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렸다. 교회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집에서 가정예배가 있었다. 주일학교가 따로 없었다. 그냥 온 식구들이 함께 교회당에서,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게 주일예배의 전부였다. 당연히 유년부, 초등부 등을 따로 담당하는 사역자가 없었다. 청소년 사역자도 없었다. 아이들은 그냥 부모랑 같이 예배했고, 오늘날과 비슷한 역할을 당시 교회에서 굳이 찾는다하면 평신도 사역자들이 전부였다. 최초의 주일학교 풀타임 사역자는 1937년이 되어서야 세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주일학교 전문사역자들이 본격적으로 세워지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이후였다.
교회의 다음세대들, 곧 자녀들은 주일학교 교사가 아니라 부모가 직접 성경을 가르쳤을 때 더욱더 영적인 수준이 높았다. 실제로 주일학교만 열심히 다닌 학생과 부모와 함께 예배 드리는 학생의 향후 신앙 양상 차이를 연구해 봤는데, 부모와 함께 예배 드리는 학생이 끝까지 신앙을 잘 사수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정답이 나왔다고 본다. 이제는 세대분리형 교회교육에서 세대를 통합하는 교회교육으로 돌아가야 하며, 그 교육의 주체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현 시대 속에서 이 땅의 다음세대를 살릴 수 있는 길이다.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미국의 많은 교회는 이미 20년 전부터 주일학교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 주일학교를 비롯한 다음세대 사역이 안 돼도 너무 안 되었기 때문이다. 2012년 미국 역사상 최초로 기독교 인구가 50% 아래로 떨어졌고, 청소년 세대라 하는 Z세대 중에 기독교 세계관을 소유한 학생들은 4%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가장 큰 교단인 남침례교단의 경우 연간 침례(세례)를 받은 청소년들의 수가 1971년 약 13만 명이었던 것이, 2006년에는 8만 명도 채 안 되게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 사이 전체 인구수는 1억 가까이 늘었음에도 말이다. 그래서 2000년대에 들어와 남침례교단 안에 주일학교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가 일어났다. 그 핵심은 바로 온 세대를 통합하는 주일학교로 전환하는 그림이었다. 실은 이러한 변화가 교회 교육에 처음 시도된 혁신적 변화는 아니다. 원래 교회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것일 뿐이다.
우리는 막연히 주일학교가 교회에 본래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여기는데, 사실 그렇지가 않다. 지금처럼 각 학령별 부서가 있는 세대분리형 주일학교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일반적으로 주일학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버트 레이크스(Robert Raikes)의 활동기인 1780년대에 시작되었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진다. 미국에서 주일학교 운동이 본격화된 것은 1800년대 중반 이후의 현상으로 본다. 그러니 실제로 교회 안에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주일학교가 활성화 된 것은 채 200년이 되지 않은 셈이다. 산업화·근대화의 물결과 전쟁 후 아이들 출생률 증가, 공립학교 시스템의 시작 등 사회 구조가 전면적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교회 안에도 연령별 신앙교육이 확산된 것이다. 그 전까지는 교회들이 모두 세대통합적 예배와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세대통합 교회교육은 지금 당장 시작하면 좋을 가장 안전한 방식의 다음세대 사역이다. 미국교회는 영적대각성운동과 부흥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 초반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그 부흥기 당시 미국교회의 주일풍경은 이러했다. 주일 오전이 되면 일가족이 함께 마차를 타고 동네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렸다. 교회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집에서 가정예배가 있었다. 주일학교가 따로 없었다. 그냥 온 식구들이 함께 교회당에서,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게 주일예배의 전부였다. 당연히 유년부, 초등부 등을 따로 담당하는 사역자가 없었다. 청소년 사역자도 없었다. 아이들은 그냥 부모랑 같이 예배했고, 오늘날과 비슷한 역할을 당시 교회에서 굳이 찾는다하면 평신도 사역자들이 전부였다. 최초의 주일학교 풀타임 사역자는 1937년이 되어서야 세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주일학교 전문사역자들이 본격적으로 세워지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이후였다.
교회의 다음세대들, 곧 자녀들은 주일학교 교사가 아니라 부모가 직접 성경을 가르쳤을 때 더욱더 영적인 수준이 높았다. 실제로 주일학교만 열심히 다닌 학생과 부모와 함께 예배 드리는 학생의 향후 신앙 양상 차이를 연구해 봤는데, 부모와 함께 예배 드리는 학생이 끝까지 신앙을 잘 사수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정답이 나왔다고 본다. 이제는 세대분리형 교회교육에서 세대를 통합하는 교회교육으로 돌아가야 하며, 그 교육의 주체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현 시대 속에서 이 땅의 다음세대를 살릴 수 있는 길이다.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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