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3-12-09 14:30 조회 116 댓글 0본문
「목사의 삶」
가끔 말씀드렸듯이 명지와 신호에 아주 친하게 지내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지난주 신호에 계신 목사님이 젊을 때 서울에서 함께 사역했고, 친하게 지내던 목사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서울에 다녀오셨습니다. (저는 돌아가신 목사님을 모릅니다) 연말 당회가 밤늦은 시간 끝나고 새벽기도를 위해 목양실에서 잠깐 잠을 청한 것 같은데 심근 경색으로 고통 중에 그렇게 새벽에 깨지 못하셨고, 사모님이 발견하셨답니다. 신호에 계신 목사님이 찢어지는 마음으로 금요일 밤 장례식에 참석한 후기를 페이스북에 남기셨는데 토요일 아침 그 글을 읽었고, 알고리즘을 통해 돌아가신 목사님을 알고 계신 몇 분의 목사님 글도 읽었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자리에 앉았는데 여러 감정이 올라오면서(안타까움, 화, 부러움, 간절함 등) 아주 오랜만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담임목회를 시작하면서 부목사 때는 겅험하지 못했던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여러 생각과 걱정들이 마음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므로 느끼는 이상한 불안과 초조가 있습니다. 제일 빈번하게 생기는 불안과 초조는 재정과 성도와의 관계에서 생기는데 이런 게 아니라도 큰일을 앞두고 있을 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연말, 또 성도의 문제와 사정, 상황을 너무 잘 알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불안과 초조를 잘 다스리고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를 세우기 위해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몸부림치지만, 목사도 인간인지라 육신과 마음이 연약해질 때가 있고, 그럴 때면 이것들이 여지없이 고개를 쳐들고 저를 집어삼키려고 합니다. 아마 돌아가신 목사님도 이런 불안과 초조를 잘 다스리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셨고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몇 분의 목사님이 페이스북에 남기신 돌아가신 목사님을 추억하는 글을 읽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목사님이셨구나! 나도 죽은 후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돌아가신 목사님이 그렇게 처절하게 몸부림치신 것에 대한 평가가 정말 좋은데, 목사님은 죽고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나!’였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하나님이 그 목사님을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해 주시고 엄청 반겨주셨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각자의 사역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목사님들에게 때에 맞는 위로와 격려를 풍성히 부어 주실 겁니다. 이게 없다면 저는 목사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부디 저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은혜 위로와 격려가 넘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할렐루야~~~~
가끔 말씀드렸듯이 명지와 신호에 아주 친하게 지내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지난주 신호에 계신 목사님이 젊을 때 서울에서 함께 사역했고, 친하게 지내던 목사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서울에 다녀오셨습니다. (저는 돌아가신 목사님을 모릅니다) 연말 당회가 밤늦은 시간 끝나고 새벽기도를 위해 목양실에서 잠깐 잠을 청한 것 같은데 심근 경색으로 고통 중에 그렇게 새벽에 깨지 못하셨고, 사모님이 발견하셨답니다. 신호에 계신 목사님이 찢어지는 마음으로 금요일 밤 장례식에 참석한 후기를 페이스북에 남기셨는데 토요일 아침 그 글을 읽었고, 알고리즘을 통해 돌아가신 목사님을 알고 계신 몇 분의 목사님 글도 읽었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자리에 앉았는데 여러 감정이 올라오면서(안타까움, 화, 부러움, 간절함 등) 아주 오랜만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담임목회를 시작하면서 부목사 때는 겅험하지 못했던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여러 생각과 걱정들이 마음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므로 느끼는 이상한 불안과 초조가 있습니다. 제일 빈번하게 생기는 불안과 초조는 재정과 성도와의 관계에서 생기는데 이런 게 아니라도 큰일을 앞두고 있을 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연말, 또 성도의 문제와 사정, 상황을 너무 잘 알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불안과 초조를 잘 다스리고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를 세우기 위해 말씀과 기도를 붙들고 몸부림치지만, 목사도 인간인지라 육신과 마음이 연약해질 때가 있고, 그럴 때면 이것들이 여지없이 고개를 쳐들고 저를 집어삼키려고 합니다. 아마 돌아가신 목사님도 이런 불안과 초조를 잘 다스리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셨고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몇 분의 목사님이 페이스북에 남기신 돌아가신 목사님을 추억하는 글을 읽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목사님이셨구나! 나도 죽은 후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돌아가신 목사님이 그렇게 처절하게 몸부림치신 것에 대한 평가가 정말 좋은데, 목사님은 죽고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나!’였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하나님이 그 목사님을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해 주시고 엄청 반겨주셨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각자의 사역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목사님들에게 때에 맞는 위로와 격려를 풍성히 부어 주실 겁니다. 이게 없다면 저는 목사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부디 저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은혜 위로와 격려가 넘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할렐루야~~~~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