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을 시작합니다 > 다움칼럼

「소그룹을 시작합니다」

  3월이 시작되면서 봄의 기운이 많이 느껴집니다. 이때가 되면 저는 항상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농부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 보니 이맘때가 되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들판의 새로운 기운을 느끼게 되고, 또 한해 농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부산한 모습도 늘 봐왔습니다. 또 아이들은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고, 교회도 겨울에 멈췄던 소그룹, 훈련, 모임, 전도, 등을 다시 시작하는 때도 바로 지금이죠! 그래서 항상 봄이면 새로운 시작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쪽에서는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습니다. 소그룹과 주중 전도가 잘 진행될 것인지,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고민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그룹과 전도는 지금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사역이고, 모든 교회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꼭 해야 하는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의지와 결단을 더 해서 꾸준하고 성실하게 감당해 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식사 후 자유로운 교제가 잘되고 있는데 왜 굳이 소그룹을 해야 하느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지금은 성도가 많지 않아서 자유롭게 교제가 잘 이뤄지지만, 성도가 더 많아지면 이런 분위기의 교제는 어려워질 겁니다. 그리고 영적인 교제가 더 깊어지기 위해서도 소그룹 모임은 필요합니다. 요즘 매일 아침 야보크기도회, 소그룹 모임, 주중 전도를 위해 집중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고 우리 교회가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로 더 굳건하게 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