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식사합시다 > 다움칼럼

「같이 식사합시다」
  우리 민족에게는 ‘정(情 -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이라는 정서가 있는데 함께 식사할 때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주 같이 밥을 먹는 사람과는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작은 교회의 장점을 제일 잘 살릴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도 모든 성도가 함께 식사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이유로 처음 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주일 점심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는 코로나가 아주 극심할 때 잠깐을 제외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모든 성도가 주일마다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그런데 주일 오후에 소그룹 모임이 시작되면서 오후에 다른 약속이 있거나, 아직 소그룹 모임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성도들이 점심 식사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아닌지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분명하게 정리해서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과 다른 성도들에게 감사하고 기쁨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이 가끔은 의지적으로 해야 할 때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원함과 기쁨으로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일예배를 기대함으로 기다리고 예배드림이 감사이고 기쁨이길 바랍니다. 예배 중에 치유와 회복과 위로가 임하고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덧입고 다시 세상에 나가서 성도답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성도들과 식사하며 즐겁게 교제를 나누고 예수 안에 한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그룹 모임을 통해서 예배 때 받은 말씀을 붙들고 한 주간을 어떻게 살 것인지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고, 야보크 기도회에 나와서 결단한 대로 잘 살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다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와 믿음과 능력을 주시도록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고 자원하는 분들이 주중 전도와 여러 훈련과 섬김과 봉사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핵심은 모든 예배와 기도회와 모임과 봉사가 여러분의 자원이며 기쁨이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참고) 다움교회 예배와 모임 우선순위
1)주일예배  2)주일 점심식사  3)야보크 기도회  4)주일 소그룹  5)주중 전도,훈련,섬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