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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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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2-11-19 15:26 조회 1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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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두 달 전쯤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매년 추석 연휴가 끝나면 늘 한 해가 저물어 간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복잡해지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금도 그런데 올 한해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정리하고, 내년을 어떻게 계획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저의 상태는 약간의 우울인 것 같습니다.(완전 힘이 없고, 피곤하고, 귀찮고, 의욕이 사라진 최악의 상황은 아니고, 진짜 약간 우울입니다) 제가 매일 아침 기도와 말씀의 자리에서 몸부림치는 여러 이유 중 이런 상황에서 빨리 회복해서 목사가 감당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하기 위한 이유도 있는데 시간이 좀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척해서 6년을 지나오면서 이런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참고 견디며 인내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필요한 은혜를 부어주시며 회복하게 하셨고,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이 주인이신 건강한 교회를 세워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은혜 가운데 우리 교회는 더 건강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다시 묵상하는 말씀은 개척할 때 주신 말씀과 두동으로 이전할 때 주신 말씀들입니다. 그리고 지난 6년 동안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여전히 우리 교회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다스림과 통치 아래 있음을 확인하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하실 일에 대한 기대도 생깁니다. 아파트와 건물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많아지면 두동, 용원, 신항, 지사, 남문을 섬기는 완전한 지역교회로 자리 잡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곳에 세워가는 기대입니다. 이 기대는 이곳에 옮겨올 때부터 있었는데 지금 저의 문제는 조급함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말은 4~5년 이곳에서 잘 견뎌야 한다고 했는데 제 마음과 생각은 1년 안에 제가 품은 기대가 현실로 드러나길 바랐던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저도 믿음이 약하고 죄의 본성을 지닌 한 사람에 불과함을 다시 깨닫습니다.

  제가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 교회는 이곳에서 5년 정도 완전한 지역교회로 서기 위한 준비를 해 갈 것입니다. 조직, 사역자, 일꾼, 훈련, 재정, 행정 등이 갖춰진 후 지역을 섬기기 위한 본격적인 사역을 펼쳐갈 생각입니다. 따라서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해서 참고 견디고 인내하며 잘 준비해 갑시다.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좋은 아버지이십니다. 당신을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자들에게 언제나 은혜와 복을 부어주시며 평안으로 함께 하십니다. 이 믿음이 누구보다 담임목사인 저에게 먼저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를 중심으로 온 성도들이 하나로 뭉쳐 진정으로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를 세우고 지역을 섬기며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먼저 이 소망 가운데 굳건한 믿음으로 여러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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