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통큰통독이 시작되었습니다 > 다움칼럼

「90일 통큰통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매년 1월 1일이 되면 주일을 제외한 90일 동안 ‘90일 통큰통독’으로 성경 읽기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서 매년 모든 성도가 성경 1독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듯이 성도에게 말씀과 기도는 절대로 놓아버릴 수 없는 생명줄과도 같은 것입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공부하고, 필요하면 암송하고, 또 늘 기도로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과 대화해야 온전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성경 1독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90일 통큰통독’을 권하는 이유는 시대순에 따라 성경을 계속 읽으면 성경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또 음성 파일이 있어서 눈으로 읽는 것뿐만이 아니라 귀로 듣는 읽기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귀로 듣는 읽기는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을 잘 이용하면 성경 1독이 아니라 2독, 3독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올해도 어린아이부터 나이 많은 어르신까지 우리 교회 모든 성도가 어떻게 읽든 성경 1독을 꼭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성경을 통독하면 늘 생기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읽기만 하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입니다. 눈과 귀로 성경을 읽을 때 집중해서 깊이 생각하고,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듯 읽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의미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저도 이런 생각을 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2017년 대구 동신교회 ‘생명사역 세미나’에서 다독을 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권성수 목사님은 매일 새벽 영어로 10장 정도 성경을 읽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독의 가장 중요한 유익은 분명한 의미를 깨닫지 못해도 영이 맑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 말에 충분히 동의가 됩니다. 그리고 다독으로 채워지지 않는 이해와 깨달음은 큐티를 통해서 채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큐티 교제를 정기구독해서 매일의 본문을 설명하는 것이라도 읽으며 큐티도 꾸준히 하라고 독려하는 것입니다. 2023년 성경읽기와 큐티로 여러분의 영이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