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교육학이 접목된 온세대통합예배 > 다움칼럼

『신학과 교육학이 접목된 온세대통합예배』
  우리 교회는 올해부터 매달 마지막 주를 온세대통합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 예배는 단순히 모든 연령대가 한 공간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것을 넘어, 각 세대의 신앙적 필요를 고려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일부 성도님들께서 “통합예배를 드릴 거면 아이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예배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라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칼럼은 온세대통합예배의 신학적 의미와 교육학적 접근 방식을 함께 살펴보며, 우리가 이 예배를 통해 추구하는 바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온세대통합예배의 신학적 의미
  교회는 세대와 연령을 초월한 하나님의 공동체입니다. 신명기 6:4-7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할 책임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신약에서도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축복하시며, 그들의 신앙을 소중히 여기셨습니다(마 19:14). 따라서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예배하는 것은 성경적이고 의미 있는 실천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연령별 교육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구약의 유대인들은 회당과 가정에서 연령과 이해 수준에 맞춘 교육을 했고, 신약에서도 바울은 교회 안에서 연령별 지도와 가르침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딛 2:3-5). 즉, 온세대가 함께 예배하며 신앙을 공유하되, 연령에 맞는 신앙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성경적 모델입니다.
2. 교육학적 접근 : 연령에 맞는 신앙 교육의 필요성
  교육학적으로 볼 때, 연령별 이해 수준과 학습 방식은 다릅니다. 아이들은 어른과 같은 방식으로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우며(시간과 집중 방식 모두), 신앙을 배울 때도 그들에게 적합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는 이야기와 활동을 통해 개념을 더 효과적으로 배웁니다. 반면, 성인은 논리적 설명과 심화된 가르침을 통해 신앙을 성숙시킵니다. 온세대통합예배에서 아이들이 중간에 나가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신앙을 교육하기 위함입니다. 아이들이 어른과 함께 예배를 경험하며 신앙 공동체에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들이 신앙을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령에 맞는 교육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3. 온세대통합예배의 방향성과 기대
  우리의 온세대통합예배는 연령 간 신앙 전수와 효과적인 신앙 교육을 모두 고려한 방식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경험합니다. 예배의 처음 부분을 함께 드리며, 아이들은 성인 예배의 분위기를 배우고 교회 공동체의 일원임을 경험합니다. 아이들은 연령에 맞는 방식으로 신앙을 배웁니다. 중간에 나가서 별도의 활동과 가르침을 받으며 신앙을 보다 효과적으로 내면화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신앙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이들이 예배 후 배운 내용을 부모와 나누고, 가정에서 신앙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방식은 단순한 타협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신앙을 더 깊이 전하고, 가정과 교회가 함께 신앙 교육에 동참하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온세대통합예배가 모든 세대가 함께 신앙을 배우고 성장하는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