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대 통합에배에 임하시는 성령님 > 다움칼럼

『온세대 통합예배에 임하시는 성령님』

  온세대 통합예배는 단순히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드리는 예배’가 아닙니다. 이 예배의 중심에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세대가 다르고, 삶의 경험이 다르고, 신앙 연륜도 다르지만, 그 모든 것을 초월하여 한 분 하나님 앞에 모여 함께 예배할 때, 성령께서 그 자리 가운데 임하시고 하나 되게 하십니다. 성경은 성령의 임재가 한 세대나 한 부류에게만 제한되지 않음을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 2:17)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때 성취되었을 뿐 아니라, 오늘 우리 교회 안에서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말씀입니다.
  온세대 통합예배는 이 말씀의 현장입니다. 아이들이 어른들과 함께 찬송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배웁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말씀의 선포 속에서 방향을 찾고, 어른들은 다음 세대와 함께하는 예배를 통해 감격과 희망을 되찾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른들의 진지한 기도와 찬양, 말씀에 대한 경청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세상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살아 있는 신앙 교육입니다.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성령이 역사하시는 예배 현장에 함께 있게 하는 것이 자녀 교육의 지름길입니다.
  성령께서는 각 세대에 맞는 방식으로 역사하십니다. 한 아이에게는 마음에 남는 찬양의 가사로, 한 어른에게는 눈물 나는 기도의 응답으로, 한 청년에게는 심령을 찌르는 말씀의 도전으로 임하십니다. 한 성령, 그러나 다양한 방식으로 온 세대를 돌보시고 이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온세대 예배는 그래서 거룩합니다. 어쩌면 조금 산만할 수도 있고, 때로는 아이들의 소리에 집중이 흐트러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을 포용하고 함께 예배할 때, 우리는 성령께서 세대를 뛰어넘어 하나 되게 하시는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교회는 각 세대가 분리되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온세대 통합예배는 그 공동체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며,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몸을 하나로 묶으시는 통로입니다. 이번 온세대 통합예배에도 성령께서 임재하셔서 모든 세대에게 말씀하시고 만지시고 회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예배를 준비하는 이들도, 참여하는 이들도, 한마음으로 ‘주여, 이 예배 가운데 임하소서’ 기도하며 나아가길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