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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속에 피어나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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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5-07-20 08:58 조회 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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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속에 피어나는 소망』

  우리 교회가 이사야 43장 19절(내가 광야의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의 말씀을 붙들고 이곳으로 옮겨 온지 3년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을 지나며 허허벌판에서 묵묵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열심히 기도하며 기대를 품고 걸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이 지역을 일으키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기를 기대하며 말입니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어 조금만 더 견디면 새 시대가 열릴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예상치 못한 암반 발견으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에 “하나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라는 질문과 짜증과 초조함과 불안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이야말로 믿음이 진짜를 드러내는 시간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우리는 아직 보지 못한 하나님의 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공사는 멈췄지만,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만 3년간 교회는 이 땅에서 기도의 초석을 놓았고, 조직교회로 굳게 섰고,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는 믿음의 뿌리를 내렸습니다. 아파트가 세워지고 사람들이 입주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그들에게 손 내밀고 마음을 열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낯선 땅에 정착하는 이웃들에게 평안과 위로와 격려,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공간, 지친 이들을 위한 기도 등 복음이 우리 삶으로 그들에게 흘러가게 준비해야 합니다.
  이제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을 때입니다. 초조함 대신 믿음을, 불안함 대신 기도를 선택합시다. 사람들은 아직 아무것도 없는 동네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이 아무도 모르게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듯 역사하는 곳이라고 말합시다. 우리는 그 준비에 함께하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다림은 헛되지 않습니다. 이 땅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이곳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셨고, 그 뜻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며 이 시간을 이겨냅시다. 그리고 사람들이 살게 될 그날, 이웃을 품는 교회로, 복음을 살아내는 교회로 굳게 서는 우리가 됩시다.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 15:58)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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