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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음의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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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교회 작성일 25-08-02 15:07 조회 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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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음의 현장으로』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필리핀에서의 컴패션 비전트립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가 만난 사람들과 마주한 현실은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단지 ‘가난’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절박하고 고통스러운 현실. 그러나 그 안에서 여전히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눈동자와, 그들을 품고 양육하는 지역 교회, 그리고 이 모든 사역을 조용히 뒷받침하는 컴패션의 손길을 보며, 복음의 생명력이 지금도 살아 역사하고 있음을 체험했습니다.
  이번 트립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컴패션의 후원으로 교육을 받고 자라난 졸업생들을 만난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사회의 리더로, 동시에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동일하게 “컴패션이 아니었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본질적으로, 예수님이 제 삶에 들어오지 않으셨다면 저는 절망 속에 머물러 있었을 겁니다.”라는 고백은 단순한 감사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현실 속에서 확장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첫날 저녁에 만난 ‘프레드’와 목요일 저녁에 만난 ‘마리’, ‘셀’이 아주 인상 깊은 간증을 들려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후원자를 통해 이들에게 흘러갔고, 또 이들을 통해 다른 아이들에게 흘러가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전트립은 단지 짧은 여행의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복음의 현장을 직접 보고, 우리의 시선과 가슴을 다시 정비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리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단지 물질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함께 울어주고, 함께 웃어주며, 함께 하나님을 찬양해 줄 ‘형제자매’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르심에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응답할 때, 우리의 믿음은 비로소 성숙해지고 생명을 품는 믿음이 됩니다.
  저는 벌써 2~3년 후 다음 비전트립을 준비합니다. 이번 트립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과 성도들이 함께 이 길에 동참할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 더 큰 감동과 회복, 비전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복음을 눈으로 보고, 사랑을 손으로 만지고, 예배를 삶으로 드리는 자리. 바로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 고백이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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